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여론보다]한 주 새 33.3%p…몰려다니는 ‘이대남’
2022-01-17 19:26 뉴스A

대선을 51일 앞두고 지지율이 또 한 번 출렁이고 있는데요.

오늘 여론보다는 20대 남성, 이대남에 주목했습니다.

표심이 자주 움직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강한 결속력으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민찬 기자가
여론을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2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넥스트리서치 조사에서는 두 후보, 오차범위내 접전 입니다.

혼전 양상이지만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동일했는데요.

윤 후보 지지율, 어디서 오른건지 살펴봤더니 20대 지지율의 변동폭이 컸습니다.

윤 후보 20대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21.5%포인트 오르며 이 후보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20대 남성, 소위 '이대남' 지지율이 33.3%포인트 상승하며 58.1%를 기록했고, 이재명 후보는 같은 기간 12.6%포인트 하락한 17.5%였습니다.

30대 남성 지지율도 같은 기간 이 후보는 떨어진 반면, 윤 후보는 9.2%포인트 올랐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납니다.

어제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서던포스트 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각각 15.4%포인트, 14.5%포인트 상승하며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조진만 / 덕성여대 교수]
"20대는 감성과 이해관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죠. 상식 공정 정의에 대한 그 인식에 있어서의 뭔가 (다른 세대와) 차이가 존재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윤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을 봉합한 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이대남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군장병 통신비 반값 공약 등 맞춤형 정책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20대의 반응이 빠른 만큼 후보들의 행보나 돌발 이슈에 따라 대선 때까지 몇 차례 더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황진선PD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