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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바꿔가며 무력 과시…“국제 사회 우려”
2022-01-18 12:02 정치

북한이 어제 새해들어 4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판 에이테킴스'로 불리는 KN-24 미사일로 파악됐는데요.

극초음속 미사일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다양한 미사일을 구사하며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윤수 기자.

[질문]북한이 어제 쏜 두발의 미사일은 어떤 겁니까?

[리포트]
네,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어제 전술유도탄 검수 사격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함께 공개된미사일 발사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판 에이테킴스'로 불리는 KN-24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술지대지 미사일인데요. 이동식 발사대에서 두발 연속으로 미사일을 쏠 수 있습니다.

터널이나 나무 같은 곳에서 숨어 있다가 미사일을 쏘고 재빨리 은폐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평양에서 쏜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는 400km로 방향을 남쪽으로 돌리면 충남 계룡대의 육해공군본부를 직접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보다 비행 고도가 낮아 대응하기도 어렵습니다.

북한의 KN-24는 2019년 두 차례 2020년 한 차례 시험발사 이후 이번이 네 번째로, 이미 실전 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한 데 이어 나흘 전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새해 들어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여러 장소에서 발사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반도 전역에 타격이 가능하다는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이웃국가와 국제 사회를 위협한다"고 비판했고 유엔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등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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