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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중간 지점에…日 “3월부터 동해서 천연가스 시추”
2022-01-18 19:49 뉴스A

일본이 3월부터 동해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시추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그 시추 장소가 우리 영토와 일본 딱 중간입니다.

일본 측은 자기네 수역이라고 했지만, 우리 정부도 사실 파악에 나섰습니다.

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위탁을 받아 동해에서 자원 탐사를 이어온 일본의 에너지 기업입니다.

[현장음]
"안정적인 삶,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을 사명으로 하고…"

이 기업은 동해에서 오는 3월말부터 7월까지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매체는 시추 지점에 천연가스 3천만 톤이 매장됐고 2032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간 일본 국내 소비량의 1.2%인 93만톤씩 생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시추 지점은 야마구치현과 시마네현에서 각각 150km, 130㎞ 떨어진 곳입니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이라고 주장하지만 경북 경주시 해안과도 150km 정도 거리입니다.

[인펙스(천연가스·석유 시추 조사 기업) 관계자]
"(시추 지점은) 일본의 EEZ 범위 안으로 허락 받았고 한국과 함께 이용하는 잠정수역이란 곳도 있는데 그쪽도 아니라고 확인 받았습니다."

한일 양국은 동해와 남해에서 각각 200해리를 EEZ 경계선 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추 장소가 '중첩 수역'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 측의 시추 계획 발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우리 외교부는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도쿄 특파원

영상취재: 임채언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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