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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타고 온 오미크론?…中 “물류에 만리장성 구축”
2022-01-19 19:49 뉴스A

중국은 베이징에서 처음 나온 오미크론 확진자의 감염원을 캐나다에서 온 우편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오는 물류에 대해 '방역 만리장성'을 쌓기로 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명절인 춘제를 10일 앞둔 중국.

이른바 '직구'를 통해 해외에서 상품을 구매하려고 해도 철저한 관리 감독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 주말 베이징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캐나다에서 온 우편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우편물에서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물류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에 만리장성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랴오링주/ 베이징 우정국 부국장]
"국제 우편의 국내 운송 단계에서 우선 우편물에 대한 전면 소독을 합니다. 겉면 소독과 차량 소독을 철저히 할 것입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며칠에 걸쳐 운송되는 제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다"며 "감염될 위험은 극도로 낮다"고 반박했습니다.

코로나19 기원이 우한이 아닌 수입산 냉동식품일 수 있다는 중국 측의 거듭된 주장에 대해 WHO도 "식품 포장지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홍콩에서도 석 달 동안 발생하지 않던 델타 변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햄스터 등 설치류를 판매하는 가게 점원입니다.

[에드윈 추이 / 홍콩 보건센터장]
"많은 수의 동물들, 햄스터들이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가게 점원이 햄스터들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당국이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햄스터 등 2천 마리에 대해 안락사를 결정하자 2만 명 가까운 홍콩 시민들이 안락사를 멈춰달라는 탄원서에 서명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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