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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디오’ 거론하며 李 욕설 옹호한 서울대 교수
2022-01-21 12:38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더불어민주당은요. 이재명 후보가 과거 친형 내외에게 욕설을 한 이 통화 녹음파일에 대한 수습을 하는데 이 모든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가 브리핑을 열고요. 가슴 아픈 가족사라고 표현하면서 공식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뿐 만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고 재선 씨가 이 폭행 혐의로 기소되었을 당시의 공소장과 함께, 지난 2014년 언론사를 상대로 받아냈던 보도금지 가처분 결정문까지 함께 공개했는데요. 현재 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요. 칼럼에 이런 말을 썼습니다.

한 마디로 이 후보의 욕설 논란을 옹호하기 위해서 쓴 글이었는데요. 사적인 영역에서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사적인 영역은 존중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글입니다. 그런데 그 취지는 좋았지만 그 취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요. 과거 20년 전 한 여가수의 이 비디오 유출 사건을 거론한 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본인은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자는 주장을 하면서 전혀 상관없는 이 당사자는 잊고 싶은 과거일진대, 그 20년 전 여가수의 비디오 유출 사건을 또다시 언급하는 이 행위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행위가 아니냐. 이런 지적입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 저도 사실은 이 부분을 왜 짚어 넣을까 조금 의아해요. 그러니까 지금 우 교수가 말씀하신 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또 이재명 후보가 그런 사적인 대화에 대해서 유출되는 걸 저는 비판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그거는 크게 문제라고 저는 보지 않는데 예를 든 게 이제 말씀하신 20년 전의 여자 가수의 비디오 이야기를 하면 그분은 갑자기 있다가 지금 이런 글이 나오면 또 검색하고 이럴 수 있잖아요. 저는 조금 아쉽습니다.

그런 표현을 꼭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지금 사생활에 관련된 부분 또 사적인 대화인데 이걸 왜 이렇게 공개를 해가지고 문제가 되냐 이렇게 비판하고 그렇게 주장을 하는 건 전혀 저는 문제라고 보지 않아요. 그런데 아무 관계없는 20년 전의 그 비디오 문제를 다시 꺼내게 되면 그분 입장에서는 잊고 싶었던 과거고 사실 그런 문제 때문에 엄청난 상처도 받으셨을 텐데 그런 부분이 다시 회자되는 건 상당히 큰 아픔을 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불필요하게 들어간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하시고 주장을 했으면 될 텐데 불필요하게 그런 예전의 안 좋은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부분을 다시 집어넣은 것은 저는 조금 부적절한 표현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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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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