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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 ‘음모론’에 격화된 친이-친문 갈등
2022-01-21 12:40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그런가 하면 이재명 후보 측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간의 갈등도 지금 심상치가 않아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 측 현근택 대변인의 글 때문이죠. 일부 친문 지지층이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방 포스터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다는 글을, 음모론을 올린 건데 친문 강성 지지층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하면서 더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 일부는 사실이 아니었고 한 유명 친문 트위터리안이 ‘윤석열을 찍으면 바로 당신 때문인 줄 알아라’라는 내용의 포스터까지 제작해서 공개를 하면서 온라인에서 큰 호응이 일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에서도 조금 자중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결국 현근택 대변인이 사과를 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친문과 친이재명 세력 간의 갈등, 앙금이 그냥 결국에 수면 위로 들어 올라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에게는 비문이라는 꼬리표가 늘 숙제였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 47일밖에 안 남았는데 지금 이제 와서 또 친문, 비문 갈등 이런 이야기 나오는 건 지금 이재명 후보에게 정말 득이 될 게 없어요.

[백성문 변호사]
사실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소위 친문을 끌어안는 게 가장 중요한 이번 선거의 과제 중에 하나였는데.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와 함께 원팀을 이루어서 소위 위에 당시 후보들 간에는 원팀을 이루었지만 진정한 지지자들의 마음을 다 얻지는 못한 거 아닌가는 생각이 들고. 사실 현근택 대변인이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현근택 대변인 입장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

아니 지금 같은 팀에서 왜 이재명 후보를 안 돕고 이러는 것이냐에 대한 그런 어찌 보면 항변이었던 것 같긴 한데 방식이 굉장히 조금 부적절했죠. 지금 저렇게 되면 어찌 보면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든 친문을 끌어안아서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고자 하는 이재명 후보에게 더 실이 될 가능성이 많은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사실 얼마 전에 있었던 변호사비 대납 사건과 관련된 이모 씨의 사망사건도 역시 그 갈등의 일환이라고 지금 평가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말이죠. 이 부분을 잘 봉합하지 못하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소위 말하는 집토끼를 완벽하게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근택 대변인도 사과를 하셨다고 하지만 이 부분을 어떻게 잘 추스르냐는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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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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