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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영미’ 열풍, 베이징에선 ‘초희’가 잇는다
2022-01-21 19:50 스포츠



4년전 평창올림픽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킨 여자 컬링대표팀.
다음달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다른 이름을 부른다고 합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경 선배' 김은정이 투구한 스톤을 매섭게 지켜보더니, 동료들에게 힘찬 스위핑을 지시합니다.

[현장음]
"많이 가야 돼!"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대표팀은 평창 올림픽이 열렸던 강릉컬링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4년 전 유행어로 떠올랐던 김은정의 간절한 외침.

[김은정 (2018년)]
"영미!"
 
이번엔 새 유행어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기량이 급성장한 후보 김초희가 주전 김영미와 자리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김은정]
"초희가 영미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초희의 이름이 조금 많이 불리지 않을까…"

평창 올림픽 이후 선수들은 전 소속팀 지도자의 전횡을 폭로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시련은 선수들을 더 똘똘 뭉치게 했습니다.

[김선영]
"팀워크를 유지해서 게임을 끝까지 탄탄하게 유지하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징 컬링 경기장은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수영장을 개조한 곳입니다.

박태환이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땄던 장소에서 대표팀은 새로운 신화에 도전합니다.

[김은정]
"좋은 기운을 가진 경기장이라고 생각하면서 매 경기 집중하고 싶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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