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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감옥대선? / 정치권도 뿔났다?
2022-01-22 19:02 뉴스A

Q. 여랑야랑, 오늘은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죠. '00 대선'. '감옥'이네요. 대선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오늘 즉석 연설을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명박 박근혜랑 맞짱 떴다. 그래도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두렵습니다 지금 검찰, 있는 죄도 덮고 없는 죄도 만들수 있다 믿는 조직이다. 이번에는 제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 후보, "검찰 공화국이 두렵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하며 지지층에 절박한 호소를 보낸겁니다.

Q. 윤석열 후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한데요?

충청 지역을 방문 중인 윤석열 후보에게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들께서 다 판단할거라 생각합니다. 없는 죄 만들어 감옥 보내는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냐"

Q. 작년에 여야 대선 경선 국면에서도, 서로 감옥보낸다, 으르렁 했던게 기억이 나는데요.

지난해 9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이 불거진 후였죠.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윤석열 후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했고요.

지난해 10월 이재명 후보,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 전 총장님 같다"고 응수했던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다른 경선후보들도 '청와대 아닌 감옥으로 보내겠다' 이런 발언들을 쏟아냈었죠.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1월 8일)
"이번 대선이 석양의 무법자 대선처럼 보인다. 참혹한 대선이 되고 걱정이 앞서는 대선입니다. 아마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선거에 지면 감옥 가야 할 겁니다."

상대방의 도덕성 문제를 부각하거나 혹은 지지층을 겨냥하기 위한 의도이지만 정치권이 자극적인 언어로 비호감 대선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정치권도 뿔났다?’ 최근 드라마 낙마 촬영을 하다가 말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죠.

낙마 장면을 촬영한 후 사망한 말과 관련해서 동물학대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치권에도 번졌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SNS에 “해외에서는 이미 90년대부터 모형 말을 사용했다” “생명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도 “사람과 동물이 모두 안전한 촬영 현장의 가이드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고요.

동물청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의당 역시 “살아있는 생명을 인간의 이익 수단으로 여겼다”면서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Q. 이번 대선에서는 이른바 ‘펫심’을 잡기 위한 여야 후보들의 노력이 대단하잖아요?

1천500만 반려인들의 표심이 달려있기 때문이겠죠.

민주당은 선대위 산하에 동물복지위원회를 두고 각종 공약을 내놓고 강아지에게 임명장을 주기도 했고요.

어제는 길고양이를 담은 감성적인 영상으로 동물복지를 강조했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후보 배우자]
배고픔은 참아 볼게요. 때리거나 쫓아내지만 말아주세요. 길 위의 작은 생명들과 공존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더 노력할게요.

Q.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직접 내레이션을 했군요. 윤석열 후보는 반려견 4마리,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토리 아빠’로 유명하잖아요?

윤 후보는 대선전에 나설 때부터 동물 친화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고 관련 공약도 내놨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제)]
(동물) 진료비 부담을 대폭 낮추겠습니다. 반려동물 진료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 치료비 일정부분을 소득공제에 포함시켜 병원비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펫심’을 파고든 여야 후보들의 경쟁이 선의의 정책 대결로 이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정책경쟁)

Q. 진정성 있는 정책이 나올 때 유권자들의 선택도 받을 수 있겠죠.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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