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상승 폭도 낮아지면서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졌습니다.
오늘(23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8%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0.14% 이후 최저 상승률입니다.
서울의 1월 상승률은 0.21%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매매가격 상승률은 0.73%(2021년 11월)→0.37%(2021년 12월)→0.21%(1월)로 오름폭이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경기와 인천의 1월 상승률은 각각 0.25%, 0.3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상승률 0.57%, 0.79%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대폭 낮아졌습니다.
전국 전세시장 1월 상승률은 0.27%로 지난달 0.43%에 비해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보다 아래인 86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89보다 낮아지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KB의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 가격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지수가 100보다 높을수록 상승 전망 비중이 높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