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4일)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어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7513명으로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70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17~23일)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50.3%를 기록해 우세종 기준인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총리가 중심이 돼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22일 귀국한 뒤 방역 지침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재택근무를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