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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풍토병 ‘눈앞’…아시아 ‘정점 코앞’
2022-01-24 19:10 국제

지난해 10월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오미크론은 유럽과 미국을 휩쓴 뒤 아시아에 상륙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은 정점을 지나면서 이제는 공개적으로 풍토병 같은 엔데믹을 언급하기 시작했는데요.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는 정점을 향해 가고 있죠.

희망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는 전 세계 오미크론 상황..

염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합니다.

카페에서도 마스크 없이 대화합니다.

최근 일일 확진자가 46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확산세가 줄어든 프랑스의 일상입니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위드 코로나 시행에 들어갑니다.

WHO는 보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사무국장이 "올해 3월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 인구의 60%를 감염시키고 이후 백신이나 기존 면역력으로 마지막 단계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왔습니다.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이른 뒤 안정적으로 줄어든 남아공과 영국 사례처럼 "미국도 2월 중순 대부분 정점에 달한 뒤 안정적으로 풍토병처럼 유행하는 병, 이른바 '엔데믹'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하루 140만 명까지 달했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어제 19만 명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는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최근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동계올림픽과 춘절을 앞두고 방역 총력전을 펼치던 중국 역시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확인되며 긴장의 끈을 죄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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