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대표팀의 중동원정에 합류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 수비수가 헛발질로 공을 흘리자 황의조가 놓치지 않습니다.
골문으로 쇄도해 침착하게 밀어 넣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졌던 골 침묵이 깨지는 순간입니다.
이제부턴 거침이 없었습니다.
장기인 감아차기로 그림 같은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중계 음성]
"황의조의 엄청난 골을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입니다."
후반 45분엔 골문 구석을 향하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세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3년 전 프랑스 리그 진출 후 황의조의 첫 해트트릭입니다.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 통산 득점을 27골까지 늘려 박주영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황의조의 부활에 덩달아 신이 난 건 까다로운 중동 원정에 나선 축구대표팀입니다.
대표팀은 27일 레바논과 다음달 1일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릅니다.
에이스 손흥민과 측면 공격수 황희찬이 부상으로 합류가 어려운 가운데 골 결정력이 탁월한 황의조가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속팀에서 뜨거운 골 감각을 자랑한 황의조는 오늘 터키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