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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확진자 20만 명” 전망도…사회 필수시설 어쩌나
2022-01-25 19:29 사회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코로나 변이 우세종이 되며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2배로 늘어 역대 최대수가 됐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3월 20만 명 경고까지 나오는데요.

경찰과 소방 등 사회 필수 기능에도 지장이 생길까 걱정되는상황입니다.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흥경찰서는 경찰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인력의 4% 정도가 자가격리 중입니다.

[경기 시흥경찰서 관계자]
"경무하고 정보만 필수 인원을 대체 투입해서 근무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기능은 이상 없습니다."

방역 정책을 이끄는 보건복지부도 확진자 3명이 추가돼 27명으로 늘었고 직원 30%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치안과 방역은 물론 국방, 소방, 항공, 교육 등 사회 필수시설에서의 업무 공백이 우려됩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확진자 숫자 규모가 커지게 되면 일상적인 업무, 가장 필수적인 업무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문제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3월 20만 명의 확진을 각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치료와 격리에 들어갈 경우 80만 명이 일주일 이상 경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답이 없어요. 솔직히 대비한다고 해도 답이 없죠. 그 수준이 되면 경제 운영 자체가 매우 힘들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당장 겨울방학을 마친 학교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초등생 학부모]
"집에서 다른 식구들이 옮길까 봐 지금 학원도 못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학교는 어쩔 수 없잖아."

정부는 인력 공백 최소화를 위한 지침을 만들고 있지만 동시다발적인 집단 감염엔 속수무책일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채희재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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