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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D-10…‘폐쇄 버블’에서도 무더기 확진
2022-01-25 19:58 국제

개막이 불과 열흘 남은 베이징 올림픽은 코로나 확산으로 비상입니다.

일반인과의 올림픽 관계자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공간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타워 끝에 오륜 마크가 세워졌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개막식 리허설도 한창입니다.

자원봉사자들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류사오사 / 올림픽 자원봉사자]
"나이 든 여성이지만 자원봉사할 수 있고 제가 사는 도시의 올림픽을 위해서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참가 선수단이 들어오기 시작한 선수촌은 철저한 방역 대상입니다.

[가오샤오쥔 /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베이징의 방제 업무는 조금도 주저하거나, 방심하거나,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됩니다."
 
베이징 도심에는 올림픽 관계자 차량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도로를 만들어 일반인과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선수촌과 훈련장, 경기장 등도 마찬가지.

선수와 코치, 자원봉사자들이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정해 마치 거대한 거품을 씌운 것처럼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폐쇄루프가 가동 중입니다.

그러나 이 폐쇄루프에서만 벌써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부터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3천여 명 가운데 43명은 공항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조직위원회 측은 확진자들이 선수인지 선수단 관계자인지 밝히지 않았고 국적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개막식 규모가 축소되고 성화봉송도 사흘로 줄었지만 개막 전부터 무더기 확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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