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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TV토론은 금지”…李-尹 “4자도 좋다”
2022-01-26 19:17 제20대 대통령선거

설 연휴 기간에 추진됐던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토론이 무산됐습니다.

안철수, 심상정 후보가 각각 제기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오늘 법원이 모두 받아들인 건데요.
 
두 후보는 안철수 심상정 후보도 참여하는 다자토론을 준비하겠다고 합니다.

김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토론을 막아달라며 방송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언론사가 주관하는 토론회에도 대상자 선정에 관한 재량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선 가능성과 전국적 관심 대상인지 여부, 토론회의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한 마디로 사필귀정이죠. 사실 기득권 정치에 담합 정치, 구태 정치가 국민들이 심판한 것을 법원이 발표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다자토론을 하자며 다시 신경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치란 공정해야 되고 당연히 자격 있는 사람들이 똑같은 기회를 갖는 게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떤 형식의 토론이든 간에 국민들께서 대선 후보의 정견과 입장을 궁금해하시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4자 토론으로 대체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등이 참여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다자토론 협상도 지지부진해질 수 있습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주제로 양자 토론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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