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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90분 만에 끝난 李 네거티브 중단…尹, 최재형 합류로 ‘원팀’ 박차
2022-01-26 19:30 제20대 대통령선거

보신 것처럼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더 이상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90분 만에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재개했는데요.

상승세를 보이는 윤석열 후보는 전국 국회의원과 승리를 다짐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두 후보의 마크맨 유주은 김단비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예정된 일정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습니다. 야당도 동참해주십시오."

지난해 민주당 경선 때에 이어 두 번째 네거티브 중단 선언입니다.

하지만 90분 만에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다며 윤 후보를 겨냥한 비판을 재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리더가 주어진 권한으로 술이나 마시고 측근이나 챙기고 맨날 게을러가지고 딴 사람한테 맡겨놨더니 환관내시들이 장난이나 치고…."

3시간 전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재명 후보가 지금 현장 즉석 연설을 하고 있는데요.

윤 후보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약속은 누구나 못 하겠어요. 다른 사람이 하겠다는 거 베껴가지고 약속하면 되지요."

민주당 의원들도 무속 논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려운 일 있고 힘든 일 있으면 기우제 지내고 점보러 가고 굿하는 사람한테 여러분 운명을 맡기겠습니까."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아예 김건희 씨 녹취를 틀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한동훈? 왜 무슨일있어? 내가 번호 줄테니까 거기다 해. 내가 한동훈한테 전달하라 그럴게. 응 몰래해야지."

이 후보는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노동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현장음]
"우리가 윤석열이다! 대통령은 윤석열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지금 윤석열 후보가 연단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원팀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전원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서 정권교체를 외치는 건 처음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 분 한 분이 윤석열이고, 한 분 한 분이 대통령 후보라는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국민들의 삶의 현장을 누벼주십시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합류하기로 하면서 '원팀'의 조각도 맞춰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재형 전 원장님께 앞으로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요?) 최재형 감사원장님의 지지와 또 상임고문직 수락 자체만 해도 큰 힘이 되고 또 아마 많은 도움을 주실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내일 이준석 대표가 홍 의원을 만나 갈등 봉합을 시도합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동직능본부장]
"(홍준표 의원님하고는 말씀나누시는지요.) 오늘 내일 중으로 이준석 대표하고 전화든, 직접 만남이든 미팅이 있을 것 같고요."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낸 조 의원은 홍 의원과 오늘 직접 통화했다며 갈등 해결이 잘 될거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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