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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출입국기록 공개에 與 ‘머쓱’…법무부 “실수”
2022-01-26 19:33 정치

민주당은 그동안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특정 인물과 여행을 다녀온 뒤 출입국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출입국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출입국 기록입니다.

2004년 7월 8일 출국해 열흘 뒤인 18일 입국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김 씨가 한 검사와 체코로 여행을 다녀온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고 여권이 제기한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공개한 겁니다.

국회에 출석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체코 여행과 관련된 출입국 기록은 그때도 지금도 삭제되지 않고 우리 법무부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014년 재판 당시 법무부 직원이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 대신 '김건희'와 '명신'으로 잘못 검색해 김 씨의 출입국기록이 없다고 법원에 회신했다는 겁니다.

이 의혹은 김 씨 일가와 수년째 법정 다툼을 벌여온 정모 씨가 주장하며 불거졌습니다.

최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입국기록 삭제는 범죄인데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SNS에 적었고 민주당도 김 씨 공격 소재로 삼았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14년 재판에서 이 출입국 기록이 없었거든요. 이게 또 다른 김건희 리스크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은 반격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말씀대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입니다."

거짓 의혹을 확산시킨 일부 유튜브 방송과 언론사 기자에게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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