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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체크맨]원전·김포 2~3억·북핵…팩트체크 해보니
2022-02-12 19:12 제20대 대통령선거

이번 토론에서도 서로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 만든다” “제대로 알고 말하시라” 이런 발언들이 수시로 나왔습니다.

누구 말이 맞나, 대선 체크맨, 이현수 기자가 체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원전 추가설치 하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어디 설치할 것입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추가로 새지역에 넣겠다고 아직 말씀을 안드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한 기 추가건설 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안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원전을 추가로 짓는다고 말했는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죠.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민주당에 확인하니 지난해 12월 윤 후보가 울진을 방문했을 당시 발언을 지목했는데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PIP, 지난해 12월 29일)
"(신규 원전도 생각하시고 계신건가요?) 더 필요하다면 그것은 집권 후에 추가 검토를 해서 에너지 기본 계획을 바꿔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원전을 더 확대한다는 것이 아니고"

신규원전 건설 여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을 뿐 확정적으로 건설하겠다고 말 한건 아니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20평 정도면.. 한 2~3억. 3억대."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어제)]
"어느 지역에 2~3억이 있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김포나 이런 곳에 가능합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어제)]
"김포에 20평 짜리가 3억입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그러지 마시고요."

김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제곱미터당 1562만원, 전용면적 59제곱미터 기준으로 환산하면 4억 원에 육박합니다.

특히 신도시는 6억 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다만, 신도시 중심부에서 벗어난 지역은 시세가 2~3억 원대로 형성돼 있었고, 지난해 3월 분양된 김포 통진읍의 한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2억원대 였습니다.

김포시 전체로 보면 틀린 발언은 아니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김포 신도시 시세를 고려하면 현실과는 괴리가 있어 보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이재명 후보가) 또 북한의 핵 인정해 주자, 비핵화 굳이 갈 것 뭐 있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제가 첫 번째 (북한 핵) 인정하자고 한 이야기 한 적이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가 '북한 핵을 인정해주자'라는 발언을 했다는 취지로 언급했는데 사실일까요.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과거 발언 관련 기사 등을 검색했을때 해당 발언은 찾을 수 없었는데요.

윤석열 후보 측에 문의하니, 작년 12월 이 후보의 '북한 생존' 발언을 지목하며 "북한 핵무장을 두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명시적으로 이 후보가 북한 핵을 인정해주자는 발언은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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