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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지지층 ‘영끌’ / 주적은 누구? / 후보들의 수학 실력?
2022-02-12 19:20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까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지지층을 어떻게 한다는 거죠?

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는 뜻의 '영끌'입니다.

Q. 박빙 승부니까 지지층을 1명이라도 끌어 모으는 게 중요하겠죠.

먼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문재인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가 좀 달라졌다고요?

1, 2차 토론 때 달라진 발언 들어보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지난 3일)]
"이 후보님,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 맞으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3일)]
"후계자는 아니지요."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지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저한테도 '정치 차별화해라, 그러면 표 된다' 이런 주장이 많기는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Q. 그동안 이재명 후보, 정권교체 여론을 의식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를 강조하지 않았나요?

이재명 후보에 마음을 주지 않는 친문 부동층 표부터 가져오고 보자는 건데요.

1차와 2차 TV토론 사이에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문 대통령이 사과를 요구했잖아요.

친문 지지층을 결집할 결정적 계기가 마련되면서 차별화 전략을 굳이 부각하지 않은겁니다.

Q. 윤석열 후보는 안보관에 있어 발언이 더 강경해진 거 같아요?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념적 안보관' 공세를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시는데 지금이 종전 상태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사실상은 종전 상태가 맞는데 법률상으로 정전 상태인 거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이것을 종전이라고 만약에 우긴다면 이건 전쟁억지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친중, 친북, 반미라는 이념적 지향에서 단단히 서있는 것이지…."

정권교체를 바라면서도 아직 윤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보수층도 있는데 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주적은 누구', 안철수 심상정 후보가 집중 공격한 대상이 의외였다고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130분 동안 25번이나 집요하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어제)]
"갑자기 정치보복에 대한 그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어제)]
"공정과 상식을 해치는 가장 근본적이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어제)]
"여전히 노동이사제 찬성하시겠습니까?"

Q. 두 사람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기 싸움을 하는 건가요. 오히려 이재명 후보와는 분위기가 다르던데요?

민주당에서도 안 후보와 단일화 군불을 떼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런 발언들이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선거 때는 원수가 되어서 싸우더라도 나중에 선거가 끝나면 원팀이 되자."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어제)]
"제가 제일 먼저 한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후보를 곤란하게 만든 사람은 오히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어제)]
"차별과 혐오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민주 국가의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윤 후보께도 의견을 물어봐 주시면…."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어제)]
"물어보는 건 제가 하는 거고요."

김혜경 씨 논란도 심 후보가 먼저 꺼냈습니다.

Q. 마지막 주제, ‘후보들의 수학 실력?’ 대선 후보들이 수학 실력을 뽐냈어요?

최근 여야 대선 후보들이 방송인 홍진경 씨의 예능 유튜브 채널에 잇따라 출연해 수학을 가르쳤는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이건 90도라고 치고 이것도 각도가 같다고 치죠. 30도. 90도. 30도. 여기 각도는 어떨까요?

[홍진경 / 방송인 (어제)]
60도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엇 (박수)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9일)]
x는 제곱이 되고 그 다음에 b하고 c는 더하고 이게 x가 되고 그 다음에 bc가 되죠.
인수분해를 풀면 이렇게 되는 거죠.

Q. 둘 다 법조인이라 문과 출신인데, 수학교사를 자처한 모습이 흥미롭네요.

이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수가 100만 명이 넘는 인기 채널인기 때문인데요.

자연스럽게 학창시절 얘기도 하고, 국정 운영에 대한 구상도 쉽게 설명하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도 고려됐을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재생에너지를 국내에서 예를 들면 온 동네 아무 데서나 생산할 수 있게 촘촘하게 전력망을 깔아서... 다 돈이 드는 얘깁니다.

[홍진경 / 방송인 (어제)]
정부가 그렇게 돈이 많아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정부가 돈이 많은 게 정부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9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자율과 창의와 이런 거를 십분 발휘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기가 뛰어난 나라를 만드는 것. 경제는 발전하게 돼 있어요.

대선이 다가올수록 서로에게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는 후보들,

국민들을 향해 친근한 모습을 보이려 애쓰는 모습입니다. <친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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