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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16일 침공” 보도…우리 교민도 비상
2022-02-12 19:43 국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전쟁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는 16일, 구체적인 날짜까지 거론됐습니다.

미국은 자국민 뿐 아니라 대사관 철수까지 준비중입니다.

우리 교민 350명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경과 불과 24km 정도 떨어진 벨라루스 비행장 모습입니다.

군용 차량과 헬기들이 빼곡히 대기 중입니다.

벨라루스 접경을 포함해 20곳 이상에서 러시아군 등이 우크라이나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최정예 공수부대 3천 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오는 16일 시작될 수 있다고 워싱턴과 유럽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미국 정치전문매체도 있습니다.

내일 새벽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통화 담판을 앞두고 현지는 초긴장상태입니다.

미국은 베이징 올림픽 기간 언제든 러시아가 공격할 수 있다며 미국인들에게 48시간 이내 떠날 것을 경고했고대사관 철수도 준비 중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세계대전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할 때 걷잡을 수 없을 겁니다."

우리 정부도 내일 0시부터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합니다.

한때 850명 정도였던 체류 국민은 현지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자영업자와 선교사 등 350여 명 정도 남아있습니다.

[조윤동 / 우크라이나 교민]
"(직항편이 없어) 일단 유럽을 경유해서 한국으로 가실 거고요. 그 다음에 이제 일부 선교사나 종교 단체에서 오신 분들은 차량으로 인근 폴란드, 루마니아라든지"

정부는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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