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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체크맨]닮은 듯 다른 ‘코로나 극복’ 1호 공약
2022-02-15 19:53 뉴스A

투표하기 전에 후보들 공약도 들여다봐야죠.

이재명 윤석열 후보, 똑같이 코로나 극복을 1호 공약으로 선관위에 제출했는데요.

해법은 다릅니다.

체크맨 김성규 기자가 따져봤는데요, 보시면서 누구 공약이 더 와 닿는지 평가해보시죠.

[리포트]
전국에서 광화문으로 모여든 자영업자들.

[현장음]
"손실보상 실시하라! (실시하라! 실시하라!)

코로나 방역 끝이 보이지 않자 "더 이상 쥐꼬리만 한 보상으로는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며 집단 삭발을 하고, 청와대로 행진합니다.

[양희경 / 부산 호프집 운영]
"직원들도 다 내보내야 했고요, 많은 걸 잃고 있습니다. 십몇 년 동안 모은 돈으로 아파트 한 채를 마련했어요 2017년도에. 최근에 그 아파트를 팔게 됐습니다. 가게를 지키기 위해서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1호 공약으로 '코로나 극복'을 내걸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매출과 신용 회복지원, 빚 경감 같은 '온전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손실보상이 정당하게 이뤄지고 대상인데 못 받는 곳이 없게 하는 '긴급 구조'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일단 이재명 후보는 한국형 PPP, 급여보호프로그램 도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정부 보증으로 먼저 돈을 빌려준 다음, 임대료와 인건비 같은 고정비 지출은 갚아야 하는 빚에서 빼주는 겁니다.

정부가 건물 임대료까지 대신 내주는 것에 비판도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장사를 계속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게 경제에 더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예산은 일단 30조 원으로 잡았는데 실제 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최대한 신속하게 또 길게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규제 강도와 피해 정도에 비례해 지원하고 지원액 절반은 먼저 보상한다는 겁니다.

또 코로나 종식 후 2년까지 피해를 모니터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찔끔찔끔 지원에 체감 보상은 크지 않을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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