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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도 3만 원 코밑…배달 음식 가격 줄줄이 인상
2022-02-17 19:58 경제

자고 나면 물가가 올라있습니다.

이번에는 패스트푸드 피자와 햄버거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배달음식을 더 많이 찾게 되는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확산으로 밖에 나가 사먹기도 힘든데 배달 음식 가격마저 줄줄이 올라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졸라 맵니다.

[이예진 김유림 / 서울 영등포·성동구]
"저는 주 2, 3회 정도 시켜먹는 것 같아요. 진짜 많이 오른 것 같아요. 바깥에 나가는 거 자체가 부담이니까 그냥 시켜 먹죠. 할인 받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찾아보고. 별점 높은 거 위주로."

햄버거 업계 1위인 맥도날드는 오늘부터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마침 제가 어제 저녁에 맥도날드햄버거를 시켜 먹었거든요. 지금 다시 똑같은 메뉴를 시켜서 얼마나 올랐는지 볼게요.

햄버거 세트 2개에 단품 버거, 치킨 조각까지. 

총 19900원으로, 어제보다 800원 더 나왔습니다.

맥도날드는 3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2.8%, 100~300원씩 올렸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말 롯데리아에 이어 지난달 버거킹 등 주요 햄버거 업체가 모두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원재료 값과 물류비 등이 올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입니다.

피자가격도 줄줄이 오릅니다.

지난달 말 도미노피자가 피자 10종류를 1천 원씩 올린데 이어 다음달 2일부턴 파파존스피자도 1000원~2000원씩 비싸집니다.

2만6500원짜리 피자 한 판이 2천 원씩 올라 3만 원에 가까워졌습니다.
 
이처럼 겉잡을 수 없이 물가가 오르자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치킨, 떡볶이 등 12개 외식 품목에 대해 프랜차이별 가격과 등락률을 매주 공표할 예정입니다.

시장감시를 강화해 물가 안정에 나서겠다는 취지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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