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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고 찢기고 낙서까지…14인 대선 벽보 수난
2022-02-21 19:34 정치

이제 동네마다 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붙었습니다.

오며가며 후보들의 공약과 이력을 자세히 읽어보게 되죠.

그런데 특정 후보가 빠져있거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선 벽보의 수난을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앞.

대선 후보 선거 벽보를 둘러보는데 어딘가 어색합니다.

14명 후보자 중에 다시 보니 기호 4번 안철수 후보가 없습니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실수로, (해당) 동 선관위에서 후보자 수가 많고 그래서 하나 빠트려서."

광주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빠진 벽보가 발견됐습니다.

벽보 부착 대행업체는 공간이 부족해 일어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얼핏봐도 옆 공간은 충분합니다.

[벽보 부착 대행업체 관계자]
"(왜 윤 후보만 빠진거에요?) 작업을 저희가 공간이 협소하다보니까 하나씩 하고 또 하다보니."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저희가 확인절차를 않은 잘못이라고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충남 부여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빠지고 윤 후보 포스터가 2장 붙어있기도 합니다.

벽보 훼손 사건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윤 후보 얼굴에 임금 '왕'자를 낙서한 벽보가 발견됐고 은평구에서는 이재명 후보 포스터가 전북 전주에서는 윤 후보 포스터가 찢겨나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당한 사유없이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백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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