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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군 진입”…푸틴, 방아쇠 당겼다
2022-02-22 19:05 국제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겼고 서방 사회는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접경이지만 엄연히 우크라이나 땅인 돈바스 지역, 푸틴 대통령이 이 지역의 친러 반군세력 분리 독립을 승인하며 파병을 명령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명백한 주권침해라며 제재에 착수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역사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침공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먼저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대표 옆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펜을 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분리 독립 승인과 러시아와의 상호협력 조약에 서명합니다.

1시간 넘는 대국민 연설을 생중계하면서 결의를 다집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오래 전 내렸어야 했던 결정을 이제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과 주권을 즉시 승인하는 것입니다."

몇시간 뒤 푸틴 대통령은 동맹국 보호를 위한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파병을 명령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지시 뒤 평소 보이지 않던 탱크와 장갑차 등 군용 차량이 한밤 중 도네츠크 외곽에서 줄지어 지나가는 모습이 외신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권 침해와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제재에 착수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두 지역에 대한 미국인의 수출입과 신규 투자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검토 중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긴급히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간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주 유엔 미국 대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화유지군이라고 불렀지만 허튼소리입니다."

[바실라 네벤쟈 /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돈바스가 피바다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의도한 바는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오는 24일 미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담판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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