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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투표 시작…115개국 유권자 선택은?
2022-02-23 19:36 제20대 대통령선거

오늘을 시작으로 28일까지 해외 115개 나라에서 재외국민들의 투표가 진행됩니다.

투표 신청을 한 재외국민은 22만 명이 넘습니다.

최근 2번의 재외국민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앞섰는데, 이번엔 어떨지 여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줄 서 기다리는 일본 내 우리 유권자들.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도 보입니다.

이번 20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는 22만 6천 여 명이 참여하는데 오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재외 유권자들은 새 대통령이 누가 되든 지금 거주하는 국가와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혜정/ 일본 유학생]
"(3년 전에) 살짝 혐한 분위기가 조성돼서 많이 무서웠었는데요. (관계가 좋아져서)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중국에 있는 유권자들도 마찬가지.

[현재권 / 중국 재외국민]
"중국과의 관계가 좋아야지만 저희가 여기서 사는데 애로사항이 많지 않고, 불편함이 없으니까요."

대선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재외동포 문제를 전담할 '재외동포청'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또 부동층이 많은 청년 재외국민을 겨냥한 표심 공략에도 제각각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선 두 번의 대선에서 재외국민들은 진보 성향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습니다.

여당은 승리 전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우위를 자신합니다.

이에 맞서 야권은 정권교체 여론이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는 다음 달 9일 국내 투표 종료 직후 함께 개표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도쿄 특파원 

영상취재: 박용준(도쿄) 위진량(베이징)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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