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연기 50년 차를 맞는 배우 고두심이 데뷔 이래 첫 단독 MC에 도전하는 LG헬로비전- 채널A 공동제작 신규 프로그램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가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국민엄마로 불리는 고두심이 ‘엄마의 여행’ 이란 타이틀의 감성 충만한 여행 다큐멘터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가운데, 제작진이 주요 관전포인트와 고두심의 코멘트를 공개했다.

# 이 프로그램은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이 시대 엄마들을 위한 선물

칠순이 넘는 나이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여전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우 고두심. 이런 그녀가 매주 전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여행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두심은 “연기만 50년을 했는데 갑자기 제가 이끌어가야 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하겠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엄마들이 가족들과 있어도 쓸쓸한 기분이 들거나 운동장에 혼자 서있는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지 않나. 두 아이의 엄마인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철저히 엄마의 감성으로, 엄마를 위한 여행을 한번 떠나보자 라고 결심했다. 이 여행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에게 자유롭고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 라며 포부를 밝혔다.

# 첫 여행지는 나의 고향 ‘제주도’. 엄마의 품을 찾아

“제주도는 내가 태어나서 19살까지 지낸 나의 고향이다.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과 함께 했던 따뜻한 추억이 남아있어 이곳에서 첫 여정을 시작하고 싶다”며 첫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를 밝힌 고두심.

그녀는 “나에게 제주는 엄마의 품 같다. 제주어멍인 해녀를 볼 때면 엄마 생각이 절로 나고, 돌담길에 켜켜이 쌓인 돌들을 보면 가슴이 찡하다. 새까만 현무암에 난 수많은 구멍들이 꼭 엄마들이 품고 있는 마음의 상처 같다”며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전했다.

# 사랑하는 아들, 딸,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은 더 즐겁다

고두심은 “기본적으로 엄마의 감성으로 즐기고 싶은 여행지들을 그 누구의 방해 없이 홀로 돌아볼 계획이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게 함께 하는 즐거움도 크지 않나. 많은 엄마들이 아들, 딸, 친구들과 좋은 곳으로 한 번 여행 다녀오는 걸 큰 소원으로 생각하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그런 로망도 실현해 보고 싶다. 그런 의미로 첫 회에는 친아들인 배우 김정환이 여정에 합류한다”라며 특별한 여행메이트의 등장을 예고했다. 또한 “이어지는 회차에서는 그간 드라마에서 아들, 딸로 함께 연기한 후배 배우들과 동료 배우 등 깜짝 놀랄만한 분들을 여행메이트로 초대할 예정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 생애 처음 아들과 단둘이 떠난 여행. ‘배우’가 아닌 ‘엄마’ 고두심의 재발견

1남 1녀를 둔 엄마 고두심은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친아들 김정환씨를 첫 여행메이트로 정했다. 고두심은 “대부분 엄마들이 그러하듯 나에게도 딸은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같지만, 아들은 아직도 서먹한 감이 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또한 “바쁘게 배우 활동을 하다 보니 그간 아들이랑 단둘이 여행 한 번 못했다. 그동안 같은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정환이에게 배우 선배로서, 엄마로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그 소원을 풀고 싶다”며 아들 정환씨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프로그램을 보신 엄마들이 용기 내서 자신을 위한 여행 한 번 떠났으면 좋겠다“며 작은 소망을 이야기한 고두심.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질 여행이야기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3월 중 LG헬로비전 채널 25번과 채널A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