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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실, 광화문이냐 용산이냐…주말 결정
2022-03-15 19:06 뉴스A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구중궁궐에 들어가지 않겠다며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거라고 공언해왔죠.

그 다음으론 광화문 시대를 예고해 왔는데 서울 용산도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가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로 압축됐습니다.

5월10일 취임 첫 날부터 청와대로는 출근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 이번 주말 최종 결정하고 서둘러 공사 작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첫 소식,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27일)]
"국민은 늘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도 늘 국민과 소통하며 일할 것입니다. 다음 정부는 임기 첫날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국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말한 새로운 공간은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와 종로 외교부 청사 중 한 곳에 마련될 전망입니다.

당초 검토하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대신 국방부나 외교부 청사 2곳으로 후보를 압축한 겁니다.

국방부 청사가 급부상한데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공약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광화문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하면 지하 벙커, 헬기장, 영빈관 등은 기존 청와대 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국방부 청사를 사용하면 기존 벙커와 헬기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국방부 청사를 쓰면 지금의 청와대를 100% 국민에게 개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이전 TF는 이르면 이번 주말 부지를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5월 10일 취임식 날부터 새 집무실을 사용하려면 당장 사무실 개조와 보안을 위한 리모델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국방부 청사에 새 집무실이 마련되면 대통령 관저는 국방부와 인접한 미군기지 내 연합사령관 관사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이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청사를 집무실로 쓸 경우에는 삼청동 총리 공관을 관저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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