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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통령실 ‘용산 급부상’…“용산 공원, 소통 공간으로”
2022-03-15 19:09 뉴스A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했었는데 서울 용산이 새 집무실로 급부상한 이유는 뭘까요.

광화문 정부 청사보다 보안과 경호가 더 용이하다는 측면도 있지만, 앞으로 들어설 용산공원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구상과 맞아 떨어진다는데요.

우현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가 새 대통령집무실 건물로 검토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군기지가 이전하고 그 자리에 들어설 약 291만㎡의 용산 공원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그동안 소통을 강조해 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10일)]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주변에 들어설 용산공원을 이른바 '대시민공간'으로 활용해

국민이 대통령실을 늘 바라보고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윤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집무실 바로 앞에 국민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라며 "집무실이 생기면 용산공원 조성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청사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진의 업무동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가 현재 반 이상 계룡대로 내려가 있다"며 "국방부를 이전하지 않고도 대통령 집무실로 활용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청사는 경호상 어려움이 많은 정부서울청사와 달리 보안과 경호에 있어 유리하다는 점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긴급상황 발생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 있는 지하벙커를 사용할 수 있고, 헬기 이용도 가능합니다.

또 고지대라 외부에선 잘 보이지 않고, 외부와의 차단도 용이합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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