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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정부, 위에 있는 ‘수석’ 대신 연결하는 ‘보좌관’ 둔다
2022-03-15 19:13 뉴스A

지금 문재인 청와대의 조직도입니다.

대통령 밑에 수석비서관들이 부처 공무원들 파견 받아서 조율을 해왔죠.

윤석열 인수위는 이런 구조가 정부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의 이유로 보고, 수석비서관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대신, 대통령 참모 역할만 하는 보좌관을 두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송찬욱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실에는 수석비서관 대신 보좌관들이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실은 분야별 보좌관 체제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진을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는 실질적 참모 역할로 제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청와대 참모진이 국가 운영의 의사결정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지금 청와대뿐 아니라 과거에도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청와대 참모들에 의해서 국가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는 의제별로 해당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 대통령실 참모가 함께하는 민관합동위원회가 하게 됩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 비서관이 부처 이익을 대변하는 창구 역할을 해온 것을 개혁하겠다"며 "참모진은 민관합동위원회의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청와대 참모는 합동위원회를 지원하고 연결하는 역할만 하는 그런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고요."

윤 당선인 측은 민정수석실 폐지로 없어지는 공직기강이나 인사검증 기능은 법무부나 경찰 등으로 넘기고, 대통령실은 인사 추천 기능만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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