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여랑야랑]장애인 단체와 당대표 / 여사님의 옷장
2022-03-27 19:19 정치

Q. 여랑야랑, 오늘은 정치부 최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장애인 단체와 당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 무슨 일인가요.

최근까지도 지하철 3,4호선 타고 출근하시면서 장애인 시위로 지각한 분들 계실 텐데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바로 이 시위를 주고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초부터 지난주까지 24차례.

경복궁역에서 혜화역까지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교통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사법처리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아니 아저씨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 거예요. 경찰이."

"사람들이 지금 몇주째 걸어다닌다고요."

이준석 대표 오늘도 SNS에 "서울시민을 볼모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며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고 해당 단체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Q. 그런데 이 단체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시위에 나선 걸텐데요. 지하철과 무슨 관련이 있는건가요?

해당 단체는 일단 장애인들의 이동의 자유를 요구하고 있고요.

여기에 교육권, 노동권, 시설에서 벗어날 권리를 예산으로 뒷받침해달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선 당시 후보들이 TV토론회에서 장애인 지원을 약속한 이후 잠깐 중단했었고요.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일)]
"노인, 장애인과 환자, 확실하게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심상정 / 당시 정의당 대선 후보 (지난 2일)]
"장애인도 독립해서 행복할 수 있는 나라,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나라"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측에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자 지난 24일부터 다시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Q. 이준석 대표와 장애인 단체 갈등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까지 참전했다면서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에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의 결과치"라고 했고요.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지금은 장애인과 싸울 시간이 아니라 장애인 차별과 싸울 시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내일 출근길에 25번째 시위가 예고된 만큼 이 단체와 이 대표의 힘겨루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여사님의 OO. 김정숙 여사 옷 값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요?

청와대가 특수활동비 내역 공개를 거부하자 이번엔 네티즌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 동안 김 여사가 입었던 옷과 액서서리 등을 모아 정리한 게시글을 올렸는데요.

의상 178벌, 소품 207개 정도 된다는 내용입니다. 비용이 수십억 원에 달할 거라고 주장하는데요.

반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정숙 여사의 의상이나 소품은 고가의 명품이 아니라 2만 원 대 브로치, 10만원 대 정장 등일 뿐이라며 맞불을 놓으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Q. 최근 김 여사의 의전 비용 공개 논란이 일면서 과거 행사장 모습이 다시 소환되고 있다면서요?

2020년 12월 기부 단체와 기부자를 초청한 자리인데요.

김정숙 여사가 착용한 진주 반지가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SNS에 "카메라를 의식해 반지를 돌려 꼈다"며 본인도 떳떳하지 못한 일인 줄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Q. 하지만 영부인으로서 김 여사의 패션 외교가 해외 순방이나 국빈 방한 자리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하기도 했잖아요?

김 여사는 2018년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그 나라의 한 명품 재킷을 입었는데요.

"지금 이 옷을 봐주십시오. 한글이 새겨진 샤O 트위드 재킷."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늘을 위해 특별히 빌려왔습니다."

영부인 의전 비용은 예산에 명시적으로 편성돼 있지는 않은데요.

청와대는 "엄격한 절차에 따라 필요 최소 수준에서 예산을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문 대통령,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가 선물한 책을 SNS에 공개하면서 "3만원 이하니까 괜찮겠죠?"라는 이 작가의 발언까지 공개했는대요.

이처럼 작은 것 하나도 국민 앞에 설명해주는 자상함이 이번 논란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자상하게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