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1년 만의 물가 폭등…“고기·생선 구매 포기”
[채널A] 2022-04-13 19:5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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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높은 물가가 걱정거리인데요.

미국은요, 4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습니다.

고기를 사 먹을 엄두가 안 난다는데요.

미국 금리는 또 오를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카트에 담긴 생필품들을 차 트렁크에 옮기는 미국 소비자의 표정이 심란합니다.

[현장음]
"59센트였던 이게(통조림이) 지금은 1달러 32센트입니다."

1주일 식료품비를 맞추려면 고기나 생선은 포기해야 합니다.

[현장음]
"안돼요. 생선은 너무 비쌉니다."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기 위해 카풀로 마트를 찾은 소비자도 늘었습니다. 

[아이린 갈린도 / 미국 소비자]
"차를 나눠타거나 식료품점에 태워달라고 해야 할 때가 있어요. 지금은 주말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이곳은 워싱턴 DC 도심에 있는 주유소입니다.

일반 휘발유 가격이 1갤런, 그러니까 3.8리터 정도에 4.14달러입니다.

1년 전 평균보다 45% 정도 급등한 가격입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8.5%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요동치던 물가는 물류대란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충격으로 41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곡물가 고공행진으로 식료품 물가 역시 8.8% 올랐습니다.

[메르세데스 바가스 / 미국 소비자]
"우유랑 빵이 요즘 정말로 비싸거든요. 예산을 짜는 게 쉽지 않아요."

[제이슨 에머슨 / 미국 소비자]
"집세는 정말 터무니없습니다.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죠."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 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최창규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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