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최지만. (사진출처 : 동아일보DB)

-보스턴전 2타수 2안타 맹활약
-올시즌 타율 0.351로 끌어올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지만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탬파베이가 0-2로 지고 있던 5회말 대타로 출전했습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일러 월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보스턴 우완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뽑아냈습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안타로 2,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마누엘 마고의 내야땅볼 때 1점을 추가해 3-2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최지만은 7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보스턴 좌완 투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2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던 최지만은 이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최지만의 타율은 0.351(37타수 13안타)이 됐습니다.

탬파베이는 5-2 역전승을 거두고, 보스턴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