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은해 ‘21초 동영상’…촬영 3시간 뒤 편집 정황 드러나
[채널A] 2022-04-25 14:44 채널A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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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당일 가평 용소 계곡에서 튜브를 타고 있는 공범 이모 씨와 조현수



계곡 살인 의혹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가 남편이 숨진 날 촬영한 영상에서 편집된 흔적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25일 채널A의 취재내용을 종합하면 이은해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과 공범 조현수, 이모 씨 등이 등장하는 마지막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이날은 남편 윤 씨가 계곡으로 다이빙을 한 뒤 숨진 채 발견된 날입니다.

이은해는 이날 오후 8시 17분부터 촬영된 21초 분량의 동영상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 동영상을 정밀 분석한 결과 당일 오후 11시 4분 52초에 편집한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 동영상을 누가 편집했는지는 향후 수사에서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이은해는 이 동영상을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목적으로 경찰에 제출했고, 실제로 동영상에는 남편의 입수 장면이 빠져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감정한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한 사람들은 사건의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 손대지 않은 원본을 그대로 제출한다”면서도 “(이은해가 제출한 동영상은) 얼굴의 윤곽선을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편집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 소장은 이 같은 감정결과를 검찰에도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이은해가 제출한 21초짜리 영상이 증거 조작을 통해 무죄를 입증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솔 기자 2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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