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쓸까 했더니…팜유 불똥에 가격 ‘껑충’
[채널A] 2022-04-27 19:5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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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이죠.

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팜유를 원료로 하는 화장품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따뜻한 봄 날씨에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풀리면서 색조 화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오의진 / 인천 중구]
"립스틱도 많이 안 쓰다가 쓰게 되고 (최근) 색조도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평소보다."

먹거리, 생필품은 물론 화장품 가격까지 올라 소비자들은 부담입니다.

[최윤정 / 서울 서대문구]
"체감하고 있어요. 지나가면서 보기만 해도 가격이 오르는 게. 대학생이고 자취를 하면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데. 화장품은 한 번에 나가는 돈이 되게 큰데 다른 지출을 줄여서 화장품을 산다든가 (해야죠.)"

화장품을 여러 개 사는 것도 이젠 사치입니다.

[오의진 / 인천 중구]
"부담이 되죠. 새 제품을 살 때도 다른 브랜드로 가야 하나 고민도 되고. 남아있는 게 없는지 다시 보게 되고 새로운 색깔, 라인을 사진 않을 것 같아요."

이유는 국제 팜유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팜유는 화장품이나 비누 등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데요.

지난달 수입 팜유 가격이 톤당 14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초 원료인 팜유 가격에 이어 포장재와 물류비까지 오르며 화장품 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이니스프리, 미샤 등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지난달부터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25일부터 로션, 팩트 등 일부 제품가를 평균 10% 올렸습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내일부터 일부 팜유 제품 수출을 금지하면 팜유 가격은 더 뛸 것으로 전망됩니다.

먹거리에 화장품까지, 전방위로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유하영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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