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산 오렌지·베트남 바나나…더 싼 과일을 찾아라
[채널A] 2022-05-04 19:5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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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바구니 물가가 최고조로 치솟다보니 대형마트도 비상입니다.

캐나다산 돼지고기나 베트남산 바나나처럼 조금이라도 덜 비싼 생산지를 찾아나섰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장에 진열된 미국산 오렌지. 개당 가격이 1600원입니다.

한 켠엔 스페인산 오렌지도 보이는데 개당 가격은 900원대입니다.

작황 부진으로 미국 플로리다산 오렌지 가격이 치솟자, 그보다 저렴한 스페인산으로 매대를 채운 겁니다.

[김봉중 / 마트 농산물 매니저]
"저희가 대체 산지, 대체 상품 통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좀 덜어드리고자…"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현장음]
"플로리다는 오렌지가 맛있어서 좋긴 한데, 이미 다 수입품이잖아요."

대체산지를 찾은 과일은 또 있습니다.

자몽의 경우에도 가격이 비싼 미국산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스라엘산을 수입했는데요.

저렴한 대체과일을 공수하는 건 이 대형마트뿐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인 이곳에서도 필리핀산 바나나가 너무 비싸져서 베트남산 바나나를 공수해왔습니다.

필리핀산에 비하면 가격이 절반 수준이다 보니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베트남산을 택합니다.

[현장음]
"바나나가 맛이 비슷비슷하니까… 특별히 브랜드 찾는 건 없어요."

[최은정 / 서울 관악구]
"맛 차이도 별로 못 느끼겠고 품질 차이도 크지 않으면 가격이 더 싼 제품을…"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뛰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대형마트에선 캐나다산 돼지고기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태희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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