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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딸 ‘가족 찬스’ 추궁에…한동훈 “입시에 쓸 것 아니다”
2022-05-09 19:22 뉴스A

[앵커]
민주당의 질문은 검수완박 법안이 아닌 한동훈 후보자 고교생 딸의 스펙 쌓기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조국 전 장관과 비교도 했는데요, 질의와 반박 내용 김은지 기자 보도 보시고요.

흥미로운 설전이 많았습니다. 아는 기자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입시용 스펙을 쌓기 위해 '가족 찬스'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한 후보자 부인의 지인 기업에서 딸이 노트북을 후원받아 복지시설에 기부한 것은 '엄마 찬스'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 딸의 활동을 매우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죠. 수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동시설에서 노트북이 부족해서 기업에서 폐기 처분할 용도의 노트북을 기증한 것인데요. 오히려 장려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딸의 논문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녀 논문의 대필 정황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후보자는 그렇지 않을거다라고 얘기했지만 이게 허위였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온라인튜터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은 있는데 벤슨이라는 사람하고는 어떤 접촉을 하거나 도움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전혀 없고 입시에 사용될 계획도 없습니다."

사촌들과 딸이 논문작성법 등이 비슷하다는 점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동훈 가족판 스카이캐슬이다. 장녀, 조카, 처가까지 다 동원된 스펙공동체로 이뤄져서. 따님하고 이종사촌 두분, 어떻게 저렇게 스펙 관리가 똑같습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카가 대학 간 걸 물어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지방에 좌천돼 있을 때라서 (딸의) 교육과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조국 전 장관 수사를 놓고 민주당은 '과잉 수사'였다고 비판했고 한 후보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당시 장관 후보자에 대해 수사 지휘를 했죠. 막상 후보자의 자녀는 그 이후에 이런 일들을 벌였던 것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가 그 수사팀에 물어봤습니다. 일기장을 압수한 적이 있느냐고 하니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합니다.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모친으로부터 아파트를 편법으로 증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모친이 매매절차를 도와준 건 맞지만 불법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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