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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최강욱 성희롱 의혹 꺼내자…민주당 “증인 퇴장을”
2022-05-10 19:38 뉴스A

[앵커]
1박 2일로 진행된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뜨거운 열기에 기름을 부은 건 여야가 각각 부른 증인들이었습니다.

창과 방패가 수시로 뒤바뀌었던 증인 질의 모습은 유주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김경율 회계사.

국민의힘 측 증인으로 증언을 하다가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의혹 사건을 다루는 민주당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김경율 / 회계사]
"첫 번째 은폐합니다. 철저히 은폐합니다. 두 번째, 은폐가 실패하면 그때부터는 조작을 합니다. 쌍지읒이냐, 쌍디귿이냐."

민주당은 청문회와 무관한 발언이라며 퇴장을 요구했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사청문회와 상관없이 민주당과 관련된 정치적 비판과 비난 관련된 얘기만 지금 앉아서 하고 있는데."

박광온 법사위원장의 중재 노력에도 10분 가까이 고성이 오갔습니다.

[박광온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증인 하고 싶은 말 하러 나오신 게 아니잖아요."

[김경율 / 회계사] 
"아니, 발언을 요청한 것 뿐 입니다."

조국 전 장관이 임명 제청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한동훈 후보자 등을 감찰했을 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압박감을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한동수 / 대검찰청 감찰부장]
"책상에 다리를 얹어 놓으시고 스마트폰을 하면서 굉장히 굵고 화난 목소리로 제가 가져간 보고서를 좌측 구석에 '저리 놓고 가'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반발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감찰부장으로 가신 거예요?"

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을 두고도 증인들의 평가는 상반됐습니다.

김경율 회계사는 "폭압적 입법과정을 거쳤다"고 비판했지만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검찰의 반성이 부족했다"고 검찰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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