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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권력기관장 교체도 속도전…尹, 국정원장에 김규현 지명
2022-05-11 19:22 뉴스A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4대 권력기관장 교체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초대 국정원장으로는 정치인이나 측근 대신 외교 관료가 확정됐습니다.

국세청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모두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빨리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김규현 전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을 지명했습니다.

외교관 출신의 김 후보자는 참여정부에서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전작권 전환 문제 등을 담당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초대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제1,2차장 등을 지낸 '미국통'으로 꼽힙니다.

대통령실은 "외교와 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을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석비서관회의]
"지금 안보 상황도 만만치가 않지 않습니까. 외국에서도 걱정 많이 하고, 지금 핵실험 재개 얘기도 나오고"

해외·대북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1차장에도 역시 '미국전문가'로 알려진 권춘택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사무총장이 내정됐습니다.

국정원장을 시작으로 국세청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4대 권력기관장 교체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초대 국세청장에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임기가 오는 7월 말까지고 김오수 전 총장의 사퇴로 검찰총장이 공석이라 조만간 인선 작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는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과 권익환 전 남부지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이 거론되고 경찰청장으로는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이규문 부산경찰청장 유진규 인천경찰청장 진교훈 경찰청 차장 등 치안정감급 내부 인사들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4대 권력기관장 속도전을 두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고 인사를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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