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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서초~용산’ 9분 만에 출근…일부 시민 불편도
2022-05-11 19:24 뉴스A

[앵커]
자택에서 출퇴근하는 첫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 취임 둘째날, 대통령의 출근 시간은 9분 걸렸습니다.

신호 통제가 이뤄져서 일부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느껴야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8시 21분 윤석열 대통령이 자택에서 나오자 경찰관이 주변 교통흐름을 정리합니다.

2분 뒤 차량이 출발하자, 교통통제도 해제됩니다.

서울성모병원 사거리를 지나 반포대교를 건넌 뒤 8시 32분 집무실로 통하는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를 통과했습니다.

집무실 1층 로비에 도착한 건 8시 34분.

자택에서 집무실까지는 13분,

이 가운데 출근 행렬이 도로에 있었던 건 9분입니다.

네비게이션 예상 소요 시간은 20분이었지만, 절반 가량 단축된 겁니다.

경찰은 대통령 차량이 지나는 길목마다 신호를 통제했습니다.

대통령이 탄 차량은 테러 위험에 대비해 시속 30km 이상으로 계속 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통행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다보니, 대통령 차량과 시민 차량이 함께 도로를 달리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구간별로 신호 통제를 최소화하면서 교통혼잡은 크지 않았지만, 일부 시민은 신호 대기가 길어지면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원석/ 서울 서초구]
"자동으로 되는 신호 시스템이 아니라 수동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조금 더 기다려야 되는 그런 건 있는 것 같습니다."

[윤형휘/ 서울 서초구]
"아직까지는 불편한 사항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심각하게 밀린다거나 하는 것은 못 느꼈습니다."

대통령 차량은 경호상 동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반포대교를 포함한 한강의 4개 대교를 번갈아 가며 이용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관저로 사용할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가 끝날 때까지 한 달간 서초구 자택에서 출근합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강승희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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