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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 박완주, 가짜 사직서에 피해자 면직까지 시도
2022-05-13 19:08 정치

[앵커]
아직 박완주 의원은 사과는커녕 아무런 해명조차 없습니다.

심지어 문제가 터지자 피해자를 해고하려고, 사직서를 가짜로 만들었던 정황까지 나왔습니다.

최강욱 의원이 검수완박 법안 통과 날, 법사위에서 여성보좌진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완주 의원이 성 비위 사건 이후 2차 가해까지 저질렀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피해 여성이 스스로 일을 그만둔 것처럼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서명한 가짜 사직서를 만들었고 이게 여의치 않자 직권면직까지 시도했다는 겁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건이 발생하고 이후에 2차 가해나 그런 시도가 있었다라면 당연히 그런 거까지 포함해서 판단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의 강력한 최고수위의 징계가 이루어졌다."

민주당은 박 의원에 대한 고발 등 법적 조치 여부는 피해자의 생각을 들은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동료 의원 성희롱 의혹, 이른바 '짤짤이 사건'으로 당 윤리심판원 조사를 받고 있는 최강욱 의원은 또 다른 자리에서도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달 26일 국회 법사위원회 회의 휴식 시간에 남녀 의원 2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성적 농담을 하고 여성보좌진의 외모를 품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날은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법사위에서 강행처리했던 날입니다.

민보협 관계자는 "복수의 전언을 통해 제보가 들어왔고, 발언이 나온 정황까지 다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최강욱 의원은 SNS에 "악의가 느껴지는 날조"라며 "목적을 가진 공작이 아닌지 의심한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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