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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뇌물·절도…TK·광주전남 무투표 당선 40%가 전과자
2022-05-16 19:21 2022 지방선거

[앵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영호남 무투표 지역, 공천이라도 잘하면 그나마 다행인데요.

저희가 뜯어보니 무투표 당선자 80명 중 32명이 전과자였습니다.

뇌물, 폭행, 절도, 음주운전, 이런 전과가 있어도 여야 정당들은 거르지 않고 공천했습니다.

백승우 기자 보도 먼저 보시고, 윤석열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 뒷이야기를 취재한 아는 기자와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트]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80명의 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들 중 1개 이상의 전과가 있는 이들이 32명에 달했습니다.

해당 지역 무투표 당선자 10명 중 4명꼴입니다.

기초단체장 당선자 6명 중 절반이 전과자였고 국민의힘 소속 김학동 예천군수 당선자는 200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냈습니다.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의 경우, 음주 운전에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창석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당선자는 음주운전 2건과 무면허운전 2건, 횡령 1건 등 전과가 7건에 달했습니다.

박성만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당선자도 폭력 3건과 뇌물공여 등 전과 5범이었습니다.

[한춘봉 / 대구 북구]
"전과자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공천받는 데서 좀 신경을 써서 공천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남다른 전과 보유자도 있습니다.

정길수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 당선자는 주거침입과 절도, 재물손괴, 폭력행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습니다.

[배정렬 / 광주 서구]
"전과자를 뽑고 우리나라에 그렇게 사람이 없습니까? 사람 많잖아요. 저는 그게 불만이고."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정치인 자질 논란.

이번에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김건영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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