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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에 2만 원 육박…내릴 줄 모르는 ‘金겹살’
2022-05-16 19:41 경제

[앵커]
온 가족이 둘러 앉아 구워 먹던 서민 음식 삼겹살, 이제 큰 맘 먹고 사야 합니다.

워낙 가격이 올라서요. 

한 근에 2만 원에 육박합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한 축산물 코너.

국산 돼지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국내산 구이용 삼겹살 가격은 100g 당 3280원인데요.

한 근으로 치면 2만 원에 육박합니다.

국산 냉장 삼겹살 100g 당 가격은 1년 전보다 20% 가량 올랐습니다.

사료가격 급등에 최근 환율까지 치솟으며 수입고기 가격이 오르자 국산 돼지고기 가격을 자극한 겁니다.

가격을 한참 들여다보는 소비자.

[소비자 A씨]
"형편상 망설여지는 거예요. 살까 말까. (어떤 요리 하려고 구입하신 거예요?) 김치하고 묵은지하고 같이…."

결국 사지 않고 자리를 뜹니다.

[소비자 B씨]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일주일에 두 번 먹을 거 한 번만 먹어야겠다."

삼겹살 수요가 높아지는 캠핑 시즌까지 다가오면 삼겹살 가격은 당분간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사육두수를 늘려 가격이 조금 떨어진 한우에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

[소비자 C씨]
"(한우 가격) 싼데? 어쩌다 마트 오면 집에서 연락을 하지. 세일하면 사갖고 오세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 되며 곡물에서 육류까지, 먹거리 가격이 전방위로 치솟는 상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만나 "물가 상승을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도 완전히 배제할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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