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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새 변이 국내 유입…BA.4, BA.5 첫 확인
2022-05-17 13:24 사회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센터 앞에서 입국자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이 국내에서 13건 추가로 검출돼 지금까지 총 19건이 확인됐습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또 다른 세부계통 변이 BA.4와 BA.5도 각각 1건과 2건이 국내에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7일) 오미크론 BA.2.12.1 해외유입 11건과 국내 감염 2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BA.2.12.1의 국내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0일까지 확인된 BA.2.12.1 감염 6건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였습니다.

BA.2.12.1 국내 감염자 중 1명은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을 완료했고, 다른 1명은 4차접종까지 마쳤습니다.

BA.2.12.1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로 최근 미국에서 발생이 증가하면서 5주 연속 감소하던 사망자 수가 최근 1주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오미크론 BA.4와 BA.5도 국내 유입돼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BA.4는 해외유입 1건, BA.5는 2건 발견됐습니다.

남아공 등에서 점유율이 증가하는 BA.4와 BA.5는 BA.2보다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당국은 해당 변이의 위험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BA.4와 BA.5는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부위에 변이 상황이 있어서 면역 회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국내 상황에서는 전파력에서 특별한 이상징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이나 BA.4, BA.5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새롭게 우려변이로 분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전파력은 조금 높아지더라도 위중도나 다른 인자들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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