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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경유보조금 지원 확대…지급 기준가격 L당 100원↓
2022-05-17 14:12 경제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스1

최근 경유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휘발유와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지자 정부가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기준 가격을 현재 리터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7일)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최근 경유 가격 급등으로 인한 화물 업계 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기준가격을 초과하면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시행 중인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리터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할인하고 시행 시기도 9월 말까지로 두 달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경유 사용 운송사업자들에게 리터당 50원 수준의 유가 부담이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유 가격을 1,960원으로 가정하면 기준 가격이 1,850원일 때는 리터당 지원액이 55원이었는데 1,750으로 인하되면서 리터당 105원으로 확대됩니다.

유가보조금 대상 운송사업자는 화물차 44만 5000대, 버스 2만 1000대, 경유 택시 9300대, 연안 화물선 1300대 수준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시행을 목표로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관리 규정과 여객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지침 등 관련 고시를 최대한 신속히 개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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