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 외경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서장 김수영)는 오늘 오전부터 수사관들을 보내 두산건설과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성남축구센터(성남FC 클럽하우스)를 압수수색 중입니다.
경찰은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두산그룹 등 관내 기업들에게 건축 인허가와 토지 용도변경 등 편의를 제공하고 160억여 원의 성남FC 후원금을 유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체육진흥과, 정보통신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한 차례 무혐의 결정을 내렸으나, 올해 2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의 보완수사 요청을 받아 다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