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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논란’ 윤재순 “국민 불쾌감 느꼈다면 사과”
2022-05-17 17:11 정치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자신을 둘러싼 성비위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당연히 사과를 드려야 맞다고 생각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윤 비서관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그 점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힌 뒤 90도로 인사했습니다.

윤 비서관은 또 "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여러 국민들께서 염려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있다"며 "더 잘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다만 "20년 전의 일이고, 두번째로 사실관계의 선후가 바뀐 점이 없지 않다"며 "구차하게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고 사실관계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주알고주알 설명드리면 또 다른 불씨가 되고, 그래서 그러한 설명은 안 하는 게 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 비서관은 검찰 재직 당시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언행으로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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