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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취임 일주일 만에 16명 채워
2022-05-17 19:05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관 임명 속도가 역대 가장 빠른 수준입니다.

취임 일주일 만에 장관 16명을 임명했는데요.

민주당이 절대 불가를 외친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오늘 임명했습니다.

이제 딱 두 자리, 교육부와 복지부장관만 남았는데요.

공백 없는 국정운영을 위한 선택이라지만 야당은 대통령이 국회에서 협치를 외치더니 다음 날 강행이냐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곧바로 취임식을 열고 "정의와 상식"을 법무부의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첫 소식,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어제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자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 후보자 임명은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어제까지 뭐가 안 왔기 때문에 이따 출근해서 검토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공백 없는 국정운영을 위해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은 대통령이 일방통행한다고 얘기하지만 국민들은 국정의 발목이 잡혀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과 함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임명하면서 장관 18명 가운데 16명이 채워졌습니다.

현재까지 야당 반대로 임명을 강행한 사례는 6명입니다.

한 장관은 윤 대통령의 임명 재가 후 국립현충원에 들러 참배한 뒤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야당에 인준을 요청한 상태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석열 정부는 오늘로 출범 8일째인데 1기 내각 구성을 완료하는 데까지 이명박 정부는 18일, 박근혜 정부는 52일, 문재인 정부는 196일이 걸렸습니다.

한 장관 임명은 강행했지만 협치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는 강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 제안에 민주당이 화답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조세권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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