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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 “물가 확실히 잡을 때까지 계속 금리 인상할 것”
2022-05-18 07:51 국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7일(현지 시각) 물가상승률이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신화 통신/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우리는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누구도 우리의 그러한 의지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다시 낮출 수단과 의지를 모두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초 기준금리를 50bp(0.5%p), 인상한 파월 의장은 6월과 7월에도 이와 같은 '빅스텝'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러한 50bp 금리 인상 구상은 "기정사실이 아니라 계획"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앞서 파월 의장은 5월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긋는 대신 두어 달 더 50bp의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광범위하게 인식된 중립 금리의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면, 우리는 그 일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2.5% 수준으로 추정되는 중립 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우리는 금융 여건이 적절한 수준이고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통화 긴축을 늦추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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