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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5·18 유족들과 함께 입장…“해마다 오겠다”
2022-05-18 19:05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여와 야, 보수와 진보가 하나가 된 5.18 기념식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정권에선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5.18을 기렸습니다.
 
묘역 입구부터 200미터를 유가족과 함께 걸어간 뒤 “5.18 정신은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오늘 기차를 타고 내려가며 직접 넣은 이 문구로 기념사를 마쳤는데요.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입니다”

60년 전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냉전 시대 자유를 택한 서독에서 했던 명연설,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에서 따온 말입니다.

자유와 통합을 강조한 오늘 기념식 소식, 최선 기자가 시작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것이 5.18 민주화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입니다.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입니다."

오월 정신은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취임사에서 빠졌던 ‘통합’도 강조했습니다.

6분 분량의 기념사는 윤 대통령이 직접 쓰고 7차례 퇴고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 마지막에는 원고에 없던 내용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자신과 새 정부가 광주와 호남이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합니다. "

윤 대통령은 유가족들 손을 잡고 5.18을 상징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도 불렀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무명 열사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들과의 비공개 환담에서 매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연수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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