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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단’ 검찰 빅3 복귀…서울중앙지검장 ‘조국 수사’ 송경호
2022-05-18 19:23 사회

[앵커]
어제 취임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광석화처럼 검찰 인사를 냈습니다.

조금 전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발표됐는데요.

서울 중앙지검장에 조국 전 장관 수사를 맡았던 송경호 검사가 임명되는 등, 전 정권에서 좌천됐던 검사들이 복귀했습니다.

'물갈이 인사'를 총괄할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 자리에도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발탁됐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하루 만에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주목을 받은 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차장검사입니다.

검찰 내부에서 '빅3'로 꼽히는 요직인데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돼 문재인 정부에서 좌천됐던 검사들이 다시 발탁됐습니다.

전국 최대 검찰청으로 주요 부패범죄 수사를 이끌 서울중앙지검장엔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송 검사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특수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입니다.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담당한 뒤 좌천 됐습니다.

검찰 인사 업무를 총괄할 법무부 검찰국장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임명됐습니다.

신 부장은 2016년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과 함께 활동했습니다.

신 부장은 심임 총장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에도 당연직으로 참여합니다.

검찰 조직에서 총장에 이어 2인자인 대검 차장검사에는 이원석 제주지검장이 발탁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검찰 중간간부 등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 인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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